새벽에 뛰려고 했습니다만, 너무 피곤한 나머지 한 시간 더 잠을 자고 일어납니다.
산을 뛰어 보려고 페가수스 3 트레일화를 신고 나왔으나, 마음을 바꿔서 성남 종합운동장으로 갑니다.
나이키 줌플라이4로 갈아 신고, 트랙으로 뛰로 갑니다.
오늘의 일정은 19일에 실패한 가민의 제안인 기초체력 양성입니다.
6:25/km 페이스로 1시간 1분 뛰라고 합니다. 1시간이면 1시간이지 1분은 뭘까요?
또다시 게으른 저한테 지고 말았습니다. 4바퀴 반만 더 뛰면 되는데 5킬로부터 게으른 저의 속삭임에 6,7킬로 까지 잘 이겨냈지만, 8킬로에서 지고 말았네요.
핑계지만 날이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페이스는 조깅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편안했지만, 뜨거운 날씨는 이겨내기 힘들더라고요.
훈련 페이스는 6:25/km 이지만, 너무 천천히 뛰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심박수는 많이 올라갔네요. (코로나 후유증이겠죠?)
심박수 4영역대가 69%입니다. 그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는데요.
1시간 1분이면 10킬로 딱 뛰면 좋겠다 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날이 더워서 오클리 플락자켓을 착용하여 잘 뛰었는데, 이 것도 세월이 많이 지나서 코팅이 벗겨지려고 하네요.
빨간색 파이어 느낌나는 렌즈도 있긴 한데, 조만간 렌즈를 하나 구매해야겠습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