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5일 토요일 9번째 롱기스트런 파이널런을 뛰고 왔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있는 19.4도로, 해가 뜨지 않아 뛰기에는 괜찮았습니다.
9회 롱기스트런 기록은 44분 12초가 나왔지만, 이번에 가민 시계상 거리가 170M 길었습니다.
평균 페이스는 4:21/km (지난 대회는 4:26/km)
평균 페이스를 5초 단축했습니다.
5월 초에 발등 부상이 있어서 2주간 훈련을 못했는데,
겨울에 빠짐없이 운동하고 뉴발란스 하프레이스도 잘 뛰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주간 쉬지 않았으면, 더 좋은 기록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0~1km
초반 오버페이스를 피하기 위햇 조금 뒤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앞에 있어서, 제가 목표로 한 4분 20초 페이스보다 훨씬 늦게 나옵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이리저리 피하면서 뚫고 나갑니다.
1~5km
오늘따라 거리 표지만이 다 틀립니다.
가민 시계는 키로마다 알람이 오는데, 표지판은 한참 뒤에 나옵니다.
시계를 보면 현재 페이스가 4분 20초가 자주 찍힙니다.
서강대교를 건너 반환을 합니다.
5~8km
열심히 뛰어보지만 2주간 훈련을 안해서
체력이 도와주지 않습니다.
오늘은 중도에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지만
다음 주 10k 대회가 있어서 이 악물고 뛰어봅니다.
8~10km
거리는 점점 줄어, 피니쉬 라인을 향해 갑니다.
마지막 언덕이 나오고, 짧은 피치를 이용해서 올라갑니다.
막판 스퍼트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클럽 2명이 보이길래
최대한 힘을 내어 2명을 앞지르고 들어옵니다.
(모 대회 시상식에서, 본인들 클럽 큰 현수막을 펼쳐 다른 입상자들을 가리고,
모든 입상자들이 같은 클럽인줄 오해하게 만드는 행위)
아직까지도 제 심박은 빨간맛이 85%입니다. 작년에는 93%
언제 제 심박은 고요해 질련지요.
2주간 부상에도 쉬었음에도 잘 뛰어준 제 다리와 심장을 칭찬합니다.
롱기스트런의 취지에 맞게, 종이봉투에 간식과 코르크로 만든 메달이 들어있습니다.
2024년 롱기스트 기념품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박스에 담긴 롱기스트런 기념품
아이오닉이 달리면 나무가 심어집니다.
작년에 이어 연속 참가를 해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이런 대회를 열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러닝 거리와 기부금, 그리고 소중한 마음을 모아, 아이오닉 포레스트 홍천에 구상나무 500그루를 심었다고 합니다.
2024년 롱기스트런 기념품
배번호
기록칩
젝시믹스 티셔츠
켈로그 프로틴바
롱기스트런 2024 스티커
작년 겨울에 이너웨어로 잘 입었던 기념품 티셔츠
올해에는 어떤가 살펴봅니다.
작년과 거의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고
왼쪽 팔에 아이오닉 5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티셔츠보다 많이 큽니다.
거의 한 사이즈 이상은 커 보입니다.
분명 저는 같은 사이즈를 신청했는데요.. ㅠㅠ
사이즈표를 보고 오니 가슴사이즈가 크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