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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발란스 인천 하프마라톤 후기 - Run your way HALF RACE INCHEON
2024년 Run your way HALF RACE INCHEON 이 3월 30일에 열렸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OTL
(사실은 오른발 검지 발가락과 발등 사이에 염증이 생겨서 거의 2주 동안 못 뛰고 있습니다.)
뉴발란스 하프마라톤 하프레이스 제 기록은 1시간 35분 11초로 거리가 조금 짧았고 (가민 시계상 20.94km)
기록증당 페이스는 4분 33초가 나왔습니다.
지난 대회들을 보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달림이들이 나왔고,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고수들이 많이 출전하셨습니다.
이날 션, 기안84, 진선규 님이 하프마라톤을 완주하셨습니다. 션님만 주로에서 봤습니다.
뉴발란스 하프마라톤의 목표페이스는 키로당 4분 40초였는데, 겁도 없이 4분 30초로 밀어봤고,
15킬로 이후에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운동량에 비해 만족할만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랩을 보면 이날 어떤 레이스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0~10km
첫 1키로는 최대한 가볍게, 오버페이스를 안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4:41
1킬로를 지나면서 4:30 페이스로 밀어봅니다. 대회빨과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를 믿어봅니다.
쌀쌀한 날씨에 집중하며 달립니다.
8킬로 지점부터 왼쪽 발바닥에 물집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지런 양말 체험으로 신고 나왔는데
저한테는 살짝 큰 거 같습니다.
10킬로 지점을 통과할 때 45분을 확인합니다.
아직 절반도 뛰지 않았지만, 10킬로 45분이 이제는 뛸 만한 페이스가 되었네요.
10~21km
10키로 지점에서 준비해 둔 파워젤을 1개 먹습니다.
15킬로부터 운동 부족한 게 바로 나타납니다. 다리가 점점 안 움직여집니다.
최대한 버팁니다.
3킬로 남았을 때 남은 체력을 끌어올려, 달려보려 하지만, 다리는 힘이 들어합니다.
마지막 200미터가 남았을 때 피니쉬 질주를 합니다.
심박존의 58%가 레드존입니다. 언제 저도 낮은 심박존으로 내려갈까요...
뉴발란스 하프레이스 대회 종료 후 간식과 메달
프랑제리 사과빵
처음 먹어보는 프랑제리 사과빵, 정말 맛있네요. 개당 3,900원이고, 1 상자(6개) 19,900원이라고 합니다.
Run your way 완주 메달
뉴발란스에서 이번에도 메달에 기록을 새겨줬는데, 끝나고 후다닥 집으로 왔습니다.
저의 뉴발란스 하프마라톤 목표는 1시간 40분 언더였으며
대회 기록은 1시간 35분 11초 나왔습니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겨울 내내 열심히 뛰어준 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줍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제 과거의 기록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기에, 열심히 더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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