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10km 뛰어 볼 생각으로, 목표는 15000미터를 뛰기 위해
토요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씻고, 두유 하나 마시고 운동장으로 향합니다.
8시인데도 사람들이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축구장 잔디를 위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트랙 1,2,3,4 레인이 다 젖어버렸네요. 흑흑
우선 몸을 깨우기 위해 트랙을 걸어줍니다.
1.2km 18분 가량 천천히 걸어줍니다.
가볍게 스트레칭 후에, 천천히 시작합니다.
가민 시계에는 15km, 1시간 30분 설정 했습니다.
페이스는 일부러 올리지는 않고 최대한 가볍게
혼자 뛰는 거라 이어폰을 가지고 올 걸 그랬나봅니다. 너무 심심합니다.
중간에 두번 급수를 합니다.
5키로 까지는 정말 편안, 10키로부터는 다리가 무거워집니다.
하긴 1시간 잘 뛰지도 않으니 그럴만 합니다.
13키로까지 다리는 조금씩 무겁지만, 뛸 만 합니다. 기온도 많이 올라갑니다.
1.2km 남겨두고 양말이 뭉치면서 물집이 생길려고 합니다.
200미터만 더 뛰고 14km 에서 스톱합니다.
거리는 14,000m
시간은 1:27:30
페이스는 6:15/km
목표인 15000m, 6:00/km 를 달성하지 못합니다.
무거워진 다리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확실히 운동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달리기였습니다.
천천히 다치지 않게 달려보겠습니다.
착용신발 : 줌플라이4